브라질 작가, 파울로 코엘료와 연금술사
오늘은 브라질에서 가장 유명한 작가, 파울로 코엘료와 그의 작품들에 대해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아마 전 세계적으로 이름이 알려진 유일한 브라질 작가가 아닐까 싶은데, 물론 훌륭한 작가들의 작품이 많지만 아마 한국인들도 알만한 브라질 작가는 파울로 코엘료가 유일할 것 같습니다. 그의 생애와 작품에 대해서 정리해보겠습니다.
파울로 코엘료 개요
파울로 코엘료(Paulo Coelho)는 브라질의 소설가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여러 가지 소설을 썼으며 극작가, 연출가, 저널리스트 등으로도 활동했습니다. 작가로서 인간의 영혼과 희망, 마음에 대해서 이야기하며 독자들이 그들의 삶을 돌아보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에 대해 생각하도록 만들어주는 울림 있는 글을 썼습니다.
대표 저서로는
- 순례자
- 연금술사
- 브리다
- 11분
- 승자는 혼자다
-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등이 있으며, 20개 이상의 저서를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인들에게는 연금술사와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가 가장 많이 알려져 있는데 물론 인기가 많은 만큼, 추상적이고 일반적인 주제를 에둘러 현학적으로 만든 작품이라는 비평도 있습니다. 한국 웹사이트인 네이버에서 작품을 연재하기도 했고, 한국 드라마 '나의 아저씨'에 대한 호평을 트위터를 통해 공개하기도 하는 등 한국에 매우 우호적인 인상을 가지고 있는 작가입니다.
작가의 생애
작가 파울로 코엘료는 1947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중산층 기독교 가정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글쓰기를 좋아했던 그는 여러 가지 경연대회에 참가하기도 했지만 부모님은 이를 원하지 않았고 청소년기에 부모님과 많은 갈등이 있었으며 이 때문에 정신과 치료를 받기도 했습니다. 연극과 히피 운동, 초자연의 세계에 대한 관심을 계속 가지고 있었던 그는 1970년대 법대를 졸업하고 세상을 여행했으며 브라질로 돌아와 음악의 가사를 쓰는 작사가로서의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그 곡들 중 브라질 내에서 인기를 얻은 곡들이 꽤 있습니다. 그렇게 작사가로서 열심히 활동하던 그는 영적인 것들에 대한 관심을 계속 가지고 있었는데 1986년, 스페인의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으면서 이곳에서 느낀 것과 보고 경험한 것을 토대로 첫 책, '순례자'를 출판합니다. 그리고 뒤이어 연금술에 관심을 가지면서 2년 만인 1988년, 유명한 글로벌 소설이자 베스트셀러 '연금술사'를 출판하기에 이릅니다. 연금술사는 2009년, 가장 많은 언어로 번역된 작가로 기네스북에 오르기도 했으며 2007년 UN 평화대사로 활동했습니다. 그는 여전히 적극적으로 SNS를 이용해 독자들과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베스트셀러 연금술사
그의 대표 도서 연금술사는 브라질 외에도, 프랑스나 이탈리아 등 다양한 국가에서 상을 수상할 정도로 그 깊은 가치를 증명받았습니다. 그의 책들은 약 150개에 넘는 국가에 83개 언어로 번역되어 출판되었으며 팔린 책만 1억 권이 넘어가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벌써 약 40년이 넘은 책이지만 여전히 연금술사는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으며 청소년들에게 독서를 권하는 소설이기도 합니다.
줄거리를 요약하면, 스페인의 양치기 소년 산티아고가 어느 날부터 이집트 피라미드에 대한 꿈을 연속으로 꾸고, 그가 이 꿈을 예언의 일종이라고 믿으면서 피라미드를 찾아 떠나는 이야기입니다. 스페인에서 이집트로 향하는 여정에서 그는 사랑하는 여인을 만나기도 하고 도둑을 만나기도 하며, 다양한 사건사고에 휘말리게 되지만 보물을 좇아야 한다는 연금술사의 충고에 따라 여정을 이어가고 마침내 자신이 그토록 찾던 보물의 장소를 알게 되는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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