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 데 자네이루 대표 여행지 4곳
오늘 글에서는 브라질의 리우 데 자네이루에서 가볼만한 여행지 및 관광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브라질 여행'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바로 리우 데 자네이루에 위치한 예수상일 텐데요, 리우 데 자네이루는 남미 중에서도 특히 치안이 좋지 않아 여행객들에게 고민을 안겨주는 곳입니다. 하지만 막연한 두려움으로 지나치기엔, 아름다운 관광지를 많이 갖고 있는 도시여서 아쉬움이 큽니다.
리우 예수상
리우에서, 또 브라질에서 가장 대표적인 관광지로 꼽히는 리우 예수상은 걸어서 올라가거나 트램을 타고 올라갈 수 있습니다. 다만 걸어서 올라가는 길에 강도를 만났다는 사례가 있었으므로, 웬만하면 트램을 타고 올라갈 것을 추천드립니다. 트램을 한참 타고 올라가서 조금만 걸어올라 가면 리우 예수상에 도달할 수 있으며 동상 앞에서 갖가지 사진을 찍는 관광객들을 보게 될 것입니다. 예수상 아래에는 작은 예배를 드릴 공간이 있으며, 앞으로 가면 리우 시내의 전경을 돌아볼 수 있습니다.
날씨가 좋지 않은 경우 방문하기에는 아쉬울 수 있으므로 웬만하면 맑은 시간대 및 날짜에 방문하시기 바라며, 이곳에서 바라보는 리우의 전경은 잊지 못할 아름다움을 선사합니다. 동상 바로 아래서 파는 작은 간식들이나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바다를 둘러보는 것이 좋은 경험이 될 것입니다.
빵산 (Sugarloaf)
개인적으로 예수상보다 더 추천하고 싶은 곳이 바로 빵산입니다. 빵산은 빵처럼 생겼다고 하여 빵산이라고 부르며, 두 개의 큰 산이 솟아있는 모양입니다. 첫 번째 산은 걸어 올라갈 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케이블카를 이용하게 되며, 지상부터 첫 번째 산, 첫 번째 산부터 두 번째 산까지를 케이블카를 타고 자유롭게 왕복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 올라가면 한 면은 리우의 바다, 다른 면은 리우 바다를 품에 안은 시내의 모습이 한눈에 보이며, 날씨가 좋은 날은 멀리 위치한 예수상도 보입니다. 특히 노을이 지는 시각이나 저녁 시각에 예수상의 모습을 보면 왠지 모르게 성스러운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빵산 위에는 다양한 식당과 카페가 있고 기념품점도 많이 위치해있으므로 예수상보다 상대적으로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되며, 가능하면 노을이 지는 시간에 가셔서 낮의 리우와 밤의 리우를 모두 감상하시길 추천드립니다.
또 빵산 바로 아래에는 praia vermelha라는 이름의 작은 해변이 있고 그 앞에 현지인들에게 매우 유명한 해군 식당도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은 미리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코파카바나, 이파네마
리우의 가장 유명한 두 해변 코파카바나와 이파네마 해변도 빼놓을 수 없는 리우의 명소입니다. 다만 많은 관광객들이 모이는 곳인 데다 빵산이나 예수상과 달리 돈을 내고 들어올 수 있는 곳이 아니므로, 위험한 사람이 근처에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항상 하시고 핸드폰은 숙소에 두고 나가길 추천드립니다. 이 두 해변에서는 빵산의 모습을 배경으로 하여 물놀이를 즐길 수 있으며 많은 상인들이 계속 돌아다니면서 브라질에서 유명한 보자기이자 얇은 천인 '캉가'를 파는데요, 브라질 국기 모양 캉가를 구입하여 사용하는 것도 브라질에서만 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이자 기념품이 될 것입니다. 다만 안전에 민감한 분이시거나 카메라나 핸드폰이 꼭 필요한 상황이라면 굳이 이 두 해변에서 물놀이를 하시기보다는 다른 해변을 방문해도 좋습니다.
리우 식물원
리우 식물원은 리우 시내 한가운데 위치하여있으며 작은 아마존이라 불릴 만큼 이국적인 나무와 식물들을 많이 갖추고 있습니다. 열대 기후의 선인장과 화려한 크기의 나무, 대나무들을 볼 수 있는데 1808년 왕실 정원을 원했던 포르투갈의 돈 주앙 6세가 만든 곳으로 8000여 종의 식물들이 살고 있다고 합니다. 엄청난 크기의 야자나무들이 줄지어 서있는 곳이 유명한 상징이기도 합니다. 주머니쥐, 원숭이, 너구리 등을 만나볼 수 도 있으며 유료로 입장하는 곳인 만큼 상대적으로 치안에 대한 걱정이 덜해 평화롭게 이국적인 식물을 즐길 수 있는 장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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