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에서 가볼만한 대표 여행지 4곳
오늘 글에서는 브라질 전체에서 가볼 만한 대표적인 여행지에 대해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보통은 이과수와 리우 정도만 들리지만 브라질은 워낙 영토가 넓어서 이동이 힘들 뿐, 방문해볼 만한 곳이 정말 많은 나라입니다. 브라질 여행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리우 데 자네이루
리우 데 자네이루의 여행지에서는 전 글에서 대략적으로 설명드렸는데요, 빵산과 리우 예수상, 셀라론 계단, 코파카바나 해변과 이파네마 해변, 리우 식물원 등을 방문해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리우에서 3일 정도를 투자하시기 바라며, 리우에서도 조금 더 안전하고 조용한 곳에 가고 싶다면 아래쪽 해변에 위치한 Barra da tijuca에 숙소를 잡으셔도 좋습니다.
또 리우의 시내도 아름답지만 이 근처에는 당일치기, 혹은 일박이일로 다녀올만한 소도시도 많은데요 대표적으로 파라치, Angra dos reis, Cabo frio도 유명합니다. 이런 도시들은 혼자 가시기보다 친구나 연인과 함께 방문하셔서 요트 체험도 즐기고, 한적한 리우의 바다를 마음껏 누리시기 바랍니다.
렌소이스 마라넨지스
렌소이스 공원은 브라질 가장 북쪽에 위치한 사막으로 다른 남미 여행국가들과 지리적으로 다소 떨어져있어 사람들이 잘 방문하지 못하는 곳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세계에서 하나밖에 없는 독특한 모습을 가진 사막의 모습을 보시면 시간이 조금 더 걸리더라도 한 번쯤 가보고 싶어질 것입니다. 하얀 모래사막 위에 물이 가득 차 호수의 모습을 띄고 있으며, 원하는 만큼 그 안에서 수영을 해도 좋고, 사막 모래 위에 텐트를 쳐서 한가한 하루를 보내도 좋습니다. 여름이면 새하얀 모래언덕 사이사이에 호수가 들어차 환상적인 풍경을 자아내며, 에메랄드 빛깔의 사막을 보기위해 많은 관광객이 이곳을 찾습니다. 아쉽게도 거리도 멀고 교통편도 편하게 이어져있는 곳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렌소이스 사막에 다녀온 사람들은 한결같이 잊을 수 없는 장관이었으며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곳이라고 말하곤 합니다. 또 렌소이스 사막에서 몇 시간 떨어진 곳에는 브라질 현지에서 매우 유명한 제리코아코아라 해변도 있는데, 시간 여유가 되신다면 이 해변도 꼭 방문해보시기 바랍니다.
이과수 폭포
브라질의 가장 대표적인 관광지 이과수 폭포는 아르헨티나 사이드와 브라질 사이드로 나뉘어 있으며, 양쪽에서 즐기는 폭포의 모습이 전혀 달라 양쪽을 보통 모두 방문하게 됩니다. 브라질에서는 폭포의 전체적인 규모를 멀리서 바라볼 수 있고, 아르헨티나쪽에서는 악마의 목구멍이라고 불리는 거대한 폭포를 눈앞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추가 요금을 내면 보트탐험도 가능한데 비록 몸이 모두 젖기는 하지만 햇살이 따가운 날에는 바로 옷이 마르기 때문에 많은 관광객들이 참가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브라질에서는 버스를 타고 관광지 초입까지 들어갈 수 있으며 아르헨티나는 꼬마기차를 타고 들어갈 수 있는데, 상대적으로 브라질보다 아르헨티나가 공원이나 산책로를 많이 갖춰놨고 또 폭포 목적지에 도착하기까지 거리가 멀어 걸어야 하는 거리가 깁니다. 이 때문에 피곤한 날에는 아르헨티나보다 브라질 쪽을 먼저 다녀오시길 추천드립니다.
폭포 외에도, 이과수 쪽에 가시면 브라질 이과수 공항 가까이에 새 공원이 있는데 여러 가지 이국적인 새들을 많이 볼 수 있고 관리가 잘 되어있어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살바도르
브라질 동부에 위치한 바히아주의 살바도르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포르투갈이 처음 브라질에 왔던 당시의 느낌을 건축물로부터 받아볼 수 있으며, 독특한 의상과 식문화를 가지고 있어 색다른 느낌을 주는 도시입니다. 또 살바도르는 카니발로도 가장 유명한 도시 중 하나이기 때문에 만약 2월에 남미에 가게 되신다면 살바도르의 카니발 축제에 참여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전통음식인 아카라제와 모케카를 드셔 보시기 바라며 한국인의 입맛에도 꽤 잘 맞는 편입니다.
다만 살바도르는 상대적으로 위험한 도시라고 알려져있기 때문에, 혼자 돌아다니기보다는 워킹투어 등을 이용하여 둘러보시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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