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에서 가장 많이 수출하는 제품은?
오늘 글에서는 브라질의 무역 현황에 대해서 기본적인 내용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전반적인 정보를 알려드리는 글이기 때문에 모든 통계의 연도를 통일했다거나 수치를 정확히 표기한 것은 아니므로, 브라질의 무역 상황은 이 정도구나 이해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브라질의 교역품
브라질의 주요 수입품목은 석유, 특수차량 부품, 반도체 회로, 석탄, 의약품 등으로 산유국임에도 불구하고 석유 수출액이 눈에 띕니다.
주요 수출품목의 경우 대두, 철광석, 석유, 사탕수수당, 차량, 육류(닭고기, 소고기), 옥수수 등인데 보시다시피 수출의 상당 부분이 농산품이나 원자재 품목입니다. 특히 대두는 브라질의 가장 대표적인 수출품목이라고 할 수 있으며 미국의 대두 수출량을 뛰어넘기도 했습니다. 다만
브라질의 수출 상대국가
브라질의 5대 교역국은 중국, 미국, 아르헨티나, 독일, 인도 순입니다. 특히 중국이 전체 교역량의 27%에서 30%대까지를 차지하며 절대적인 위치를 점유하고 있습니다. 수출과 수입을 나누어보면, 브라질이 가장 많이 수출을 하는 국가는 중국, 미국, 아르헨티나, 네덜란드, 칠레 순이었고 가장 많이 수입을 해오는 국가는 중국, 미국, 아르헨티나, 독일, 인도 순입니다.
교역국별 품목 현황
1. 중국
가장 많이 수입을 하는 국가도, 수출을 하는 국가도 중국일만큼 브라질은 무역 쪽에서 중국과 매우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품목별로 보면 브라질은 중국에 원유, 곡물, 철광석 등의 자원 및 원자재를 수출하고 있고, 중국은 브라질에 전자제품, 통신기계, 소비재 등 저가에서부터 고가까지 다양한 공산품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중국이 브라질에 파는 품목의 영역은 워낙 넓고 다양하기 때문에 두 국가 간 외교적 관계의 중요성이 항상 강조되고 있고 이 때문에 중국에 별로 호의적이지 않은 보우 소나로 대통령도 겉으로는 중국을 우호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2. 미국
브라질은 미국에 주괴 및 기타, 원유, 철의 반제품, 항공부품 등을 수출하고 있으며 석유와 엔진, 천연가스 등을 미국으로부터 수입해오고 있습니다.
3. 아르헨티나
브라질의 바로 옆 나라인 아르헨티나와도 적지 않은 규모의 교역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아르헨티나에는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철광석 등을 수출하고 있으며 밀, 자동차 등을 수입해오고 있습니다.
4. 독일
독일에는 커피와 구리, 동물 사료를 주로 수출하고 있고 자동차 부품이나 화학물질, 의약품 등을 수입해오고 있어 상대적으로 교역하는 제품 간 부가가치의 차이가 크게 난다는 인상입니다.
5. 한국
2021년 통계에 의하면 한국 또한 브라질의 최대 교역국 중 하나에 들어가며 수출 5위 수출 8위에 해당합니다. 브라질은 한국과의 교역에서 무역 흑자를 내고 있는데 브라질에서 한국으로 수출하는 품목들은 원유, 철광석, 동물사료, 알코올, 대두 등과 같은 농산품 및 원자재이고, 한국에서 브라질로 수출하는 품목들은 열전자관, 자동차 부품, 플랫폼, 의약품과 같은 고부가가치 물품들입니다.
예전에 브라질에서 택시를 타고 가다가 관련한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는데, 택시기사 분께서 제가 한국인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한탄하며 우리는 콩과 옥수수를 파는데 한국은 삼성과 현대를 판다. 브라질은 이런 식으로는 평생부자나라가 될 수없을 것이라며 부러운 마음 또 아쉬운 마음을 표현했던 적이 있습니다. 비록 브라질이 우리나라와의 교역 관계에서 흑자를 내고 있다고 해도 품목들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국가 간의 경제적 위계가 드러날 수밖에 없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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