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의 자원 개발 및 생산
오늘은 브라질에서 대표적으로 어떤 광물자원과 식량 자원들이 생산되고 있는지를 알아보겠습니다. 브라질 국립 지리 통계원(IBGE)에 따르면 브라질의 국토 면적은 851만 제곱킬로미터가 넘는데 이는 한반도의 37배이며 남한 면적의 85배 크기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측량 기술 및 방법에 따라 약간의 오차는 있지만 엄청난 규모의 땅으로, 대서양을 맞대고 있는 해안선은 그 길이만 8400km여서 수산자원이 풍부하고, 국토의 60퍼센트 면적 이상이 산림지역이다 보니 임산 자원도 풍부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브라질의 광물, 식량자원
브라질에는 광물자원 또한 풍부하게 매장되어있는데 매장량 기준으로 니오븀, 탄탈석, 망간, 흑연, 주석, 알루미늄과 같은 일반 광물들과 철이 많이 매장되어있습니다. 2008년 즈음 시행된 조사에 의하면 브라질은 에너지 광물 4종과 금속 광물 20종, 비금속 광물 45종 등 총 70여개에 달하는 종류의 광물을 생산 및 채굴했다고 합니다. 게다가 석유도 채굴되는 산유국인데, 2010년대 새롭게 상파울루 해안 근처에서 유전을 발견하는 등 브라질 석유 매장지가 추가될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으며 천연가스도 많이 수출하고 있습니다. 한편 포르투갈에게 지배당했던 시대에 미나스 제라이스 주에서 금이 발견되어 많은 유럽인들이 '골드 러시'를 하기도 했지만, 실제로 매장된 금의 양은 적었으며 오히려 금 외에 다양한 종류의 광물들이 여럿 발견되어왔습니다.
브라질은 또한 식량자원이 풍부합니다. 중국과 호주, 미국에 비견될만한 규모의 넓은 농경지를 가지고 있으며 열대성 국가 가운데 유일하게 대규모 농업이 가능하여 적극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나라입니다. 사실 1970년대 이전만 해도 교통이 불편하고 개발이 어려운 지형을 갖고 있던 탓에 농업 생산량이 매우 적었으며 농산물 수입국가에 해당했습니다. 그러나 1970년 즈음부터 농경지를 대규모로 개척하는 데 성공하고 토질 개선, 품종 개량을 지속적으로 시도해오면서 결국 식량수입국에서 수출국으로 변모할 수 있었습니다. 이 때문에 브라질에는 농업 관련 종사자의 수도 많고 2008년에는 캐나다를 제치고 세계 3대 농산물 수출국에 들어가기도 했습니다. 브라질의 농축산물 중 가장 많이 수출되고 있는 것은 대두가 대표적인데, 가장 많이 생산되고 있는 자원으로는 설탕(사탕수수), 커피, 소고기, 닭고기, 담배, 옥수수 등 다양합니다. 특히 축산물의 경우 소고기가 매우 유명하며 소고기 생산량으로 세계 상위권에 랭크되어있지만, 한국에서는 브라질 소고기보다 브라질산 닭고기가 더 잘알려져있습니다.
풍부한 식량자원 생산은 농업 기술이 점차 발전하면서 더욱더 가속화되어오고 있으며 식량안보가 중요해진 현대 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최근 일어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으로 인해 불안정한 식량 수급 문제가 불거지면서, 세계 최대 농산물 수출국으로 꼽히는 브라질에서 생산되는 엄청난 양의 농축산물에 관심이 쏠렸습니다.
자원 개발의 장애물
브라질은 엄청난 규모의 국토가 아마존 산림으로 뒤덮여있는데, 이 아마존 지역에는 아직도 발견하지 못한 수많은 양의 광물 자원들이 묻혀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아마존 지역을 개발하기 위한 논리가 지속적으로 생겨나고 있지만, 아마존을 보호해야 한다는 보호 의견과 항상 부딪히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반대로 이 땅들은, 산세가 험하고 고원지역이기 때문에 교통이 불편하여 개간을 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 때문에 식량자원 생산 증대를 위한 농경지 개척은 제한이 많은 편입니다. 생산을 위한 땅을 마련했다고 해도, 대부분 동쪽 해안가에 붙어있는 대도시까지 수송할 수 있는 교통편 연결이 쉽지 않아 여러모로 리스크가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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