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원주민들의 삶과 특징, 문제점
오늘 글에서는 브라질의 원주민들의 삶과 특징에 대해서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지형 지도를 보면 브라질의 서북부 대부분의 지역은 짙은 초록색으로 표현이 되는데 이처럼 브라질 국토의 약 60%를 차지하는 지역은 그 유명한 아마존 밀림으로 뒤덮여 있습니다. 이 열대우림 속에서는 수백 년 전부터 정글의 삶에 적응하고 살아온 원주민들이 아직도 살고 있으며, 문명화를 이룩한 현대 세계와 전혀 다른 삶의 양식으로 그들만의 문화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브라질에는 어떤 원주민들이 살고 있는지, 어떤 특징들이 있는지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대표적인 원주민들
브라질 정부에서는 지속적인 조사를 통해 원주민들의 숫자와 어려움을 파악하고 정책 마련에 반영하고 있습니다. 조사된 바에 따르면, 절반이 넘는 원주민들이 북부, 북동부에 거주하고 있으며 이중 절반은 아마조나스 주에 거주하고 있고 Roraima, Para, Acre주 순으로 거주하고 있습니다.
2019년 한 NGO에서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현재 브라질에는 28개의 독립된 부족이 있는데요, 대표적인 원주민 부족으로는 Guarani, Ticuna, Caingangue, Macuxi, Terena 등이 있습니다. 정확한 원주민들의 수는 발표 매체마다 차이가 꽤 큰 관계로 어느 출처가 가장 정확한지 알 수 없지만 전반적으로 위에 나열한 부족들이 현재 브라질에 살고 있는 원주민들 중 가장 규모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브라질 원주민들의 삶과 특징
2010년에 이루어진 브라질 인구조사 통계에 따르면 원주민은 약 81만 명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물론 열대우림 깊숙이 살고 있어 제대로 카운트되지 못한 사람들의 수도 매우 많겠지만 어림잡았을 때 그 정도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오랜 기간 지속적으로 그 수가 줄고 있습니다.
통계에서 수집되어 연구된 원주민들의 삶을 살펴보면 몇가지 특징이 있는데 아래와 같이 정리할 수 있습니다.
- 상대적으로 도시에는 여성이 더 많이 살고, 시골농촌에는 남성이 더 많이 거주합니다
- 기존 터전 밖에 거주하는 원주민들은 상대적으로 낮은 사망률을 나타냅니다
- 문맹률이 높습니다
- 도시 지역에 살고있는 원주민 아이들 중 약 40%가 출생증명서도 갖고 있지 못합니다
- 53%에 달하는 원주민들은 수입이 아예 없습니다.
시대가 변하고 개발이 지속되면서 사회와 지속적으로 접촉하고 결국 영향을 받아 우리가 입는 티셔츠나 물건들을 조금씩 사용하는 원주민들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한편, 밀림 깊숙이에 사는 부족들 중에는 아직도 그들만의 전통과 문화를 고스란히 지키는 사람들도 있으며 우리가 생각하는 원주민들의 의복과 음식을 볼 수 있으며 어찌 보면 조금은 충격적인 의례를 진행하는 곳들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일정 연령이 된 남자아이들에게 벌에 일부러 쏘이도록 하여 고통을 참게 하거나, 엄청난 양의 문신을 새기는 등의 의식을 치르고 또 누군가가 아픈 경우 우리가 생각지도 못한 벌레나 풀들을 사용해 이를 치료하는 민간요법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원주민들의 고통
원주민들의 삶을 보호하기 위해 인디언 보호기관 Funai가 설립되었으며 그들을 위한 정책을 만들고 지키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으나 현실적으로는 제대로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고 부정부패가 이루어지고 있어 비판을 받고 있기도 합니다.
Funai에 의하면 최근 원주민들은 삶에 지속적인 침범을 당하고 있고 금광 및 자원 개발을 위해 침투해오는 외부인들과 지속적인 갈등을 맺고 있습니다. 많은 토착민들이 아동 노동을 포함해 성적 착취, 아동 착취 등을 당하고 있고 매년 살해당하는 원주민이 수도 100명이 넘습니다. 견디다 못해 터전을 떠나 대도시로 넘어온 원주민들은 사회에 적응하지 못해 소외되어 빈곤한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특히 2019년 극우파 신정부가 출범한 이후 경제적 개발 이익을 위해 환경 규제를 크게 완화하면서 원주민들의 삶은 더욱 벼랑으로 몰리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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