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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이야기

브라질에서 음식 배달해먹기

by &()@#_ 2022. 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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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에서 음식 배달해먹기

오늘 글에서는 브라질의 음식 배달에 대해서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원래 배달 문화는 한국이 최고라는 말이 많았지만 코로나가 시작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음식 배달이 굉장히 발달하게 되었는데요, 배달의 민족이나 요기요처럼 이곳에서 배달 어플이 굉장히 잘 발달하게 되어 배달 시장이 활황을 띄고 있습니다. 브라질에서 이용하는 배달 서비스들과 특징, 그리고 한국에선 생각 못한 단점과 불편한 점에 대해 정리해보았습니다. 

 

 

 배달 어플 소개

브라질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배달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는 Ifood, Rappi, Uber eats 세 가지입니다. 이 중에서도 Ifood의 점유율이 특히 높아 한국의 배달의 민족과 비슷하고,  Rappi는 요기요, Uber eats는 쿠팡 이츠의 레벨에 속하는 시장 점유율을 가지고 있습니다. 

 

Ifood의 경우 콜롬비아와 브라질, 아르헨티나, 멕시코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브랜드이며, 브라질에서는 특히 80% 이상의 독보적인 배달 시장 점유율을 가지고 있습니다. 스타트업으로 시작했지만 엄청난 투자를 거쳐 지금은 브라질의 대표 브랜드가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서비스 자체는 Rappi, Uber eats도 유사하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징

브라질 배달 시스템의 눈에 띄는 특징은 아래와 같이 세 가지로 정리해볼수 있습니다.

1) 약국, pet 등등 다 있다

제가 자주 사용하는 ifood 애플리케이션에 들어가면, 음식 배달을 위한 카테고리(디저트, 아이스크림, 빵, 건강식, 현지식, 간식, 일식, 아시아 음식, 아랍식, 해산물 ) 뿐 아니라 약국, 식료품, 액세서리, 반려동물 용품, 등 굉장히 다양한 카테고리 안에서 물품 및 음식을 주문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음식 배달로만 시작했지만 코로나가 시작되면서 카테고리의 세분화와 확장이 크게 진행되었고 이제는 정말 웬만한 제품은 모두 배달어플을 통해 한번에 주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2) 저렴하거나 무료인 배달료

최근 한국에서는 음식값만큼이나 부담이 커진 배달료 때문에 논란이 많고 배달료가 부담스러워 배달을 시키지 않은 경우도 많이 늘어났습니다. 브라질 배달 앱을 보면 무료배달을 진행하는 업체들이 굉장히 많고 특히 프로모션 카테고리에 들어가서 볼 수 있는 업체들의 경우는 모두가 무료 배달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유료로 배달비를 받는 업체들의 경우 거리에 따라, 업체 결정에 따라 요금이 다양하지만 보통은 6 헤알(약 1500원)에서 비싸면 15 헤알(약 3700원) 수준에서 왔다 갔다 하고 있습니다. 한국에 비하면 배달료에 대한 부담이 굉장히 적은 편이라 할 수 있습니다. 

 

3) 어떤 음식을 먹을까

브라질 배달 앱엔 어떤 음식들이 주로 있을까 궁금하실 것 같습니다. 카테고리 별로 살펴보면, 육류/아싸이 볼/중식/일식/브라질식/ 디저트/베지테리언/음료 및 주류/도시락 등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통계에 의하면 어플을 통해 가장 많이 주문한 음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 햄버거
  • 육류 음식
  • 샌드위치
  • 닭고기류
  • 디저트
  • 일본음식, 초밥
  • 도시락
  • 아사이
  • 피자, 파스타
  • 생선류

 

위 와 같은 품목들이 ifood에서 가장 많이 팔렸다고 합니다. 확실히 브라질 사람들은 햄버거를 정말 많이 먹는다는 인상이긴 합니다. 

 

 

 

브라질 배달의 단점

애플리케이션도 잘 되어있고, 배달료도 저렴하지만 딱 한 가지  브라질 배달 시스템의 단점이자 불편한 점이 있습니다. 한국 같은 경우 배달원이 도착하면 집 앞까지 음식을 가져다주기 때문에 매우 편리하지만, 브라질에서는 치안 문제로 배달원들을 아파트 건물 내부로 들이지 않기 때문에 음식을 받기 위해선 아파트 바깥까지 나가야 한다는 점입니다. 경비원이 상주하고 있는 건물 하나라면 1층으로 내려가 받으면 되지만, 만일 여러 개의 아파트가 합쳐진 단지 내에 살고 있다면, 단지 정문까지 걸어가 음식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굉장히 번거롭고 귀찮습니다. 

보통 배달원이 도착하면 어플로 코드가 도착하는데 벨이 울리고 바로 나가서 음식을 받으며 코드를 알려주거나, 인터폰을 통해 배달원에게 코드를 전해주며 경비실에 맡기고 가달라고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코드를 받은 배달원이 음식을 전하지 않고 도망가는 사례도 있다고 하여, 결국 배달원이 도착했다는 경비실의 연락을 받으면 바로 지체 없이 음식을 받으러 내려가야 하는 점이 꽤나 귀찮은 단점이고 불편한 점이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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